고양이가 집사를 사랑할 때 애정 표현 12가지를 뽑아봤습니다. 진짜 행복한 고양이를 알아보는 방법이 있답니다. 지금부터 집사를 향한 고양이의 행동을 알아보겠습니다.
글의 순서
고양이가 집사를 사랑할 때 애정 표현 12가지
세련되고 도도한 고양이가 집사를 사랑할 때 애정 표현은 무한합니다. 동물 중에 경계심의 끝판왕, 주인을 좀처럼 잘 따르지 않는다는 고양이, 그러나 그 고양이도 좋아하고 신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고양이도 사람들처럼 언어로 ‘사랑해’라고 말하면 좋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고양이도 표현의 언어가 있답니다.
“몸짓 언어로 표현합니다.”
지금부터 ‘바디 시그널’ 고양이가 집사를 사랑할 때 애정 표현 12가지를 선정해봤습니다.
1. 골골송~갸르릉~
고양이가 품에 안겼을 때 ‘갸르릉’ ‘그르릉’ 몸에서 이런 소리를 낸다면, 집사에 대한 강한 애정 표현입니다. 고양이 목에서 나는 안정된 진동소리로 편안하거나 응석 부릴 때 내는 소리입니다. 가끔 고통을 참기 위해서 내기도 하지만, 꾹꾹이와 쭙쭙이를 동시에 하면서 ‘그르릉’ 소리를 낸다면 현재 매우 행복하다는 걸 의미합니다. 참고로 고양이의 ‘그르릉’ 소리는 인간에게 좋은 영향을 줍니다.
2. 발라당
당신이 보는 앞에서 배를 보인다면 당신을 믿고 보호자로 인정한다는 의미입니다. 살며시 한번 쓰다듬어 주세요. 배를 만지는 것도 허락한다면 고양이가 당신에게 반했음이 틀림없습니다. 만약 배를 만지는데 꼬리를 옆으로 파닥파닥한다면 만지는 걸 중지하세요.
그냥 쓰다듬어 주세요.
3. 귀여운 스토커
강아지도 아닌데 자꾸 따라다니나요? 화장실을 갈 때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나요? 밥을 먹는데 옆에서 식빵을 굽나요? 당신이 움직일 때마다 고양이가 자꾸 따라온다면 역시 고양이가 당신을 가족 이상으로 신뢰한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평소와는 다르게 유난스레 따라다닌다면 외롭다는 신호입니다. 이때는 고양이 스스로 떠나갈 때까지 기다려 줍니다.
4. 그루밍
그루밍은 고양이가 집사를 사랑할 때 애정 표현 12가지 대표 시그널입니다. 주로 어미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의 털을 다듬어 줄 때 행위입니다. 또는 친근한 고양이들도 서로 그루밍을 해줍니다. 머리나 귀나 코 등을 혓바닥으로 핥아주는데, 진정 가족을 의미합니다.
만약 고양이가 당신에게 이런 행위를 했다면, 당신은 이미 고양이 가족의 일원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5. 꾹꾹이
아기 고양이가 어미 고양이의 젖이 잘 안 나올 때 하는 행위입니다. 꾹꾹이도 대표적인 고양이가 집사를 사랑할 때 애정 표현 12가지 중 하나입니다. 주로 집사의 무릎 또는 배나 팔에 앞발로 번갈아 가며 안마한답니다. 성묘가 되면서 자연스레 줄어들긴 하지만 여전한 고양이들도 많습니다.
이런 행위를 했다면 고양이는 진심 당신을 엄마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6. 이마 부비부비
일반적으로 강아지도 마찬가지지만 고양이도 자신의 머리를 사람의 얼굴이나 이마에 들이댑니다. 이 행위는 고양이끼리 우위에 있는 상대에게 존경을 담은 애정 표현입니다. 고양이의 이마에는 독특한 향 샘이 있는데, 자신의 향을 당신에게 묻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본능적인 영역표시로, 이마 외에도 턱밑, 뺨, 입술, 발바닥 등에도 향 샘이 있습니다.
헉!! 당신은 이젠 고양이 소유가 되었습니다.
7. 고음의 야옹~
외출 후 들어왔을 때 꼬리를 다리나 몸에 감싸는 표현은 반김입니다. ‘어서 와! 기다리고 있었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더 격하게 비빈다면 ‘사랑해’라는 시그널입니다. 일반적인 야옹 소리보다 더 높은 고음으로 ‘야옹’한다면 얼른 사료를 주세요. 배가 고프다는 의미입니다.
또는 당신에게 친근함을 느끼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합니다.
8. 눈 키스
가끔 고양이를 쳐다보고 있는데, 고양이가 눈을 지긋이 깜박거리지 않나요? 당신은 방금 고양이에게 뽀뽀를 받은 것입니다. 현재 안정적이며, 당신을 사랑한다는 시그널을 전달받은 것입니다. 과거 몰랐다면 이미 지나갔으니 어쩔 수 없지만, 지금부터는 답례를 해줘야겠죠. 고양이에게 천천히 깜박여 주세요.
어머나! 이젠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답니다.
9. 고양이 보은?
고양이가 당신에게 무언가를 자꾸 물어오나요? 고양이에게 쥐나, 새 혹은 벌레를 선물 받은 적이 없나요? 사실은 이건 당신을 주려는 건 아닙니다. 본능적으로 자신이 가장 안전하다고 하는 장소에 보관하려고 물어 오는 행위입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당신이 고양이에게 제일 안전한 장소입니다. 뭐, 결론은 어쨌든 당신을 가장 믿는다는 뜻입니다.
역시 선택되었군요!
10. 앙앙~살짝 깨문다
고양이를 쓰다듬거나 할 때 살짝 깨무는 행동을 합니다. 보통은 그루밍하듯 핥거나 깨물기도 합니다. 자기에게 관심을 달라는 일종의 애정 표현입니다. 놀고 싶어 타이밍을 엿보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그냥 핸드폰을 치우고 놀아주세요. 사랑하는 집사를 깨물어서라도 관심을 받고 싶으니 말입니다.
11. 엉덩이 어택!
강아지도 이런 행동을 자주 보이는데 일종의 영역표시입니다. 고양이는 자기의 분비물을 집사에게 묻혀 집사도 자신의 영역이라고 여깁니다. 집사를 아주 큰 고양이라고 받아들입니다. 또 고양이는 기분 좋을 때도 엉덩이를 높이 치켜들고 왔다 갔다 합니다. 궁디팡팡을 원할 때도 있습니다.
그냥 받아들이세요!!
12. 집사와 한 침대!
반려동물 중 독립심이 강한 동물이 고양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3마리 집사인데 두 마리는 저와 붙어 잡니다. 알고 보니 고양이는 외로움을 많이 타는 동물이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건 고양이 자존심을 버리고 집사 옆에 붙어 잔다는 것입니다. 저의 집만 붙어 자는 거 아니죠?
훗~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하나요?
이상 고양이가 집사를 사랑할 때 애정 표현 12가지 알아봤습니다. 이 외에 애정 표현으로 얼굴을 가까이 들이댄다든지, 자꾸 일을 방해하던지, ‘야옹’ 하며 대답하는 상황도 있습니다. 어느 날 인생에 훅 들어온 고양이님과 함께 부디 행복한 집사 생활하세요.